"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를 읽으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쇼펜 하우어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를 읽으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1810년 괴팅겐 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의학을 공부하다가 방향을 바꿔 칸트와 플라톤 철학을 공부 했습니다. 쇼펜하우는 세계 수많은 거장의 철학자이자 현 시대 우리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통찰력과 지혜를 전하는 생활 철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책
마흔에읽는 쇼펜하우어



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

첫 장부터 시원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고통' 이라는 이 무거운 화두에 대해 말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살려는 의지를 충분히 갖고 있으나 이 의지가 충분히 만족되지 않기 때문에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저자인 쇼펜하우는 인생사가 고통의 연속인 이유를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 본성의 욕망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인간의 본성을 '삶에 대한 맹목적인 의지'로 보고 영원히 살려는 맹목적인 욕망이 충족되지 않아서 인간이 고통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인간 본성의 욕망이 고통만 주는 것은 아니며, 고통과 함께 그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 또한 삶에 대한 애착과 맹목적인 열망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런 욕망을 잘 다스릴때 주체적으로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따르면, '고통을 깨달아야 인생을 깨닫는다' 고 말합니다. 마흔 이후부터는 인생에 대한 생각의 전환, 행복과 고통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일어난다고 말하며, 행복을 위해 우리도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지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자기 통찰

쇼펜하우어의 인생도 40대 중반이 넘어서야 풀리기 시작 했으며, 마흔은 견디기 힘든 고통을 인내하면서 넘어야 할 인생의 위기이자 전환점이 되었고, 그가 40대에 포기했다면 명성도, 행복도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쇼펜하우어는 40대를 견디고 나서부터 70회 생일 2년이 지난 후 1860년 9월 21일 눈을 감을 때 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후에나 인정 받을 줄 알았던 그의 책이 가치를 인정받고 사회적 명성을 얻은 덕분이었습니다.
저자는 마흔 이후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경험과 지식을 쌓고, 자기 통찰을 거듭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흔의 쇼펜하우어가 앞으로 누릴 행복을 전혀 예감하지 못했듯이 우리도 미래를 속단 해서는 안되며, 쇼펜하우어가 노년에 얻은 명성과 부는, 사회적인 인정이 아니라 내면의 깨달음, '삶의 지혜'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마무리

책 속에 보석 같은 인사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중년의 나이에 이 책을 만나게 되서 책을 읽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게 된 책이었습니다. 어쩌면 필요에 따라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어야 할까? 를 생각해 보면, 좋은 어른이 되는 과정은 철학적 사고와 자기 통찰에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가끔 '내가 20대~30대에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좋지 않을까!' 라는 후회 속에서 이 책은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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